미 공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가 25일 주일미군 요코타 기지를 떠나 한반도 상공을 장시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레이더박스 캡처) © 뉴스1
미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가 지난 주말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레이더박스에 따르면 미 공군이 운용하는 글로벌호크는 25일 오전 주일미군 요코타 공군기지를 이륙한 뒤 휴전선에 인접한 한반도 상공을 10시간 넘게 동서 방향으로 왕복 비행했다.
이 글로벌호크는 지난 21일과 22일, 23일에도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호크는 고성능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장비 등을 활용해 고도 20㎞ 상공에서 지상의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해낼 수 있다.
글로벌호크는 또 최대 42시간 연속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작전반경은 30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호크의 연이은 한반도 출격은 이달 시작된 북한군의 하계훈련 혹은 27일 북한의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과 관련된 북한 내 특이동향 여부를 추적·감시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