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이후 9년만에 재도전
펜싱 김지연(33)이 다시 한 번 금메달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지연은 26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전에서 나다 하페즈(이집트)에게 15-4로 완승을 거뒀다.
통산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선 김지연은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9년 만에 다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지연은 빠른 발을 이용한 날카로운 공격으로 경기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1피리어드에서 8-2로 달아나 승세를 굳힌 김지연은 2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4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15점 고지에 선착해 경기를 끝냈다.
한편, 개인전에서 메달권 입상을 노리는 윤지수(28)도 16강에 올랐다.
[지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