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됐던 대구 중학생이 수색 이틀째인 26일 숨진 채 발견됐다.2021.7.26.(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뉴스1
새벽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됐던 대구 중학생이 수색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4분께 해운대구 엘시티 앞 방파제에서 A군(15)이 발견됐다.
해운대소방서 소방의용대원이 해변가 수색 중에 숨져 있는 A군을 발견했다고 소방은 전했다.
자력으로 탈출한 B군(16)이 오전 3시41분께 신고를 했으나 이날 오전까지 A군은 발견되지 않았다.
C군(16)은 신고 후 1시간50여분 만에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해경 등은 이틀 동안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A군을 발견했다.
대구 중학생인 이들은 지난 23일 부산에서 하루 묵은 뒤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