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9년 만의 금메달 도전도 무산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김지연(33·서울시청)의 9년 만의 금메달 도전이 16강에서 좌절됐다.
김지연은 26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마리엘 자구니스(미국)에게 12-15로 졌다.
1피어리드를 7-8로 마친 김지연은 2피어리드에서 9-9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후 내리 3실점하며 흐름을 빼앗겼고, 이를 뒤집지 못한 채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함께 16강에 오른 윤지수(서울시청)와 최수연(안산시청)도 16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윤지수는 16강에서 자네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에 12-15로 패했다.
최수연도 16강에서 안나 마튼(헝가리)에 12-15로 덜미가 잡히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지연과 윤지수, 최수연이 모두 16강에서 발길을 돌리면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개인전 메달 도전도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