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동아일보DB.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실종된 중학생이 26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새벽 바다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지 이틀 만이다.
부산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실종된 중학생 A 군은 이날 오후 1시 4분경 엘시티 인근 방파제 옆에서 발견됐다.
A 군을 발견한 것은 해운대구청 소속 민간수상구조대원으로 해변을 수색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후 1시간 50여 분 만에 실종된 B 군이 발견됐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소방과 해경은 실종된 A 군을 찾기 위해 소방대원 110명, 의용소방대원 50명을 투입해 이틀 동안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대구 중학생인 이들은 23일 부산에서 하루 묵은 뒤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