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뮤직텐트서 개막공연 내달 7일까지 강원도 일대 개최
제18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28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음악제는 ‘산(Alive)’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7일까지 11일 동안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뮤직텐트를 비롯한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
음악제에서는 메인 콘서트 13회와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리사이틀인 스페셜 콘서트 2회가 준비됐다. 전 세계 유명 악단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평창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높은 수준의 연주를 선보인다.
올해도 강원 7개 시군에서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다. 29일 횡성을 시작으로 정선, 인제, 강릉, 태백, 홍천, 춘천에서 7차례의 공연이 이어진다. 국내외 음악대학 및 예술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엠픽 아카데미 마스터클래스’도 진행된다. 18명의 아티스트가 교수진으로 참여해 선발된 36명을 대상으로 1 대 1 공개 강의를 펼친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많은 축제와 공연이 속속 취소됐지만 17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9회 전 공연을 매진시키며 안전 속 공연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며 “올해도 관객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안전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메인 및 스페셜 콘서트는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