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주 스님 영결식 금산사서 거행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26일 거행된 월주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에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 지내고 불교의 사회 참여에 크게 기여한 월주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26일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거행됐다.
영결식에서는 불교식 의례 뒤 월주 스님의 제자이자 장의위원장인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영결사와 종정 진제 스님의 법어, 각계 인사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원행 스님은 “1961년 금산사에 주지로 부임한 후 60여 년간 손수 어루만지시던 돌덩이와 초목은 지금도 제자리인데 대종사는 지금 어디에 계시냐”며 “일평생 종단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정진했던 ‘종문(宗門)의 사표(師表)’였기에 남기신 자취가 너무도 크고 무겁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진제 스님은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듯이 몸소 사바세계에 뛰어들어 중생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했다”고 추모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