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25·서울시청)이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발판을 놨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이하급 16강전에서 트라오레 샬린(코트디부아르)에 17-13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다빈은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림픽은 처음 출전하며, 현재 세계랭킹 5위에 있는 선수다.
이다빈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펀치와 킥 공격을 성공한 후 머리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라운드를 7-3으로 마친 이다빈은 2라운드에서 공격을 들어가다가 상대의 반격을 내주는 등 역전을 허용했다.
10-13으로 뒤진 상황에서 3라운드를 맞이한 이다빈은 적극적인 몸통 공격 등으로 내리 7점을 따내 8강에 진출했다.
[지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