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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삼성금거래소, 주얼리 브랜드 ‘쉐레’ 론칭… 순금 액세서리 시장 공략

입력 | 2021-07-27 15:06:00

순도 99.99% 24K 골드 활용
프랑스 파리 크리에이터와 디자인 협업
19세기 말 프랑스 아르누보 양식 영감
“국내 넘어 글로벌 진출 추진”




호반그룹 삼성금거래소가 주얼리 브랜드를 론칭했다.

삼성금거래소는 27일 신규 주얼리 브랜드 ‘쉐레(CHÉRET)’를 발표하고 대표 컬렉션을 선보였다. 쉐레는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유행한 아르누보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고급 주얼리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브랜드 이름은 ‘나의 소중한 당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원색 석판인쇄 포스터를 최초로 선보인 ‘쥘 쉐레(Jules Chéret)’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원료는 삼성금거래소가 보유한 순도 99.99% 24K 골드를 활용하고 디자인은 프랑스 파리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한다고 전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보석의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해 대문자로 구성했고 골드를 메인 컬러로 사용해 보석 특유의 가치를 표현하도록 디자인했다. 백합꽃을 형상화한 엠블럼은 우아함을 상징한다고 삼성금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첫 번째 컬렉션도 선보였다. 프랑스 아르누보 양식을 반영한 ‘시그니처(SIGNITURE)’와 석양에서 영감을 받은 ‘솔라(SOLEIL)’, 물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오(EAU)’ 등 3종가지로 구성됐다.

삼성금거래소 관계자는 “24K 골드와 독창적인 디자인, 핸드메이드 제작 등이 특징인 새로운 주얼리 브랜드”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금거래소는 70년 역시 금 유통 전문 업체로 금과 은, 귀금속 등을 비롯해 산업용 메탈 원재료 시장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 호반그룹에 인수돼 이번에 신규 사업으로 주얼리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