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 안세영(19·삼성생명)이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 여자복식 2팀은 모두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27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의 도르카스 아조크 아데소칸을 2-0(21-3 21-6)으로 완파했다.
지난 24일 클라라 아수르멘디(스페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했던 안세영은 2연승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세계랭킹 89위인 아데소칸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1세트를 단 3점만 내주고 따냈으며 2세트도 6점만 허용했다. 안세영이 경기를 끝내는데 걸린 시간은 24분에 불과했다.
메달이 기대되는 여자 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공항)은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의 두웨-리인후이를 2-0(21-19 21-12)로 꺾었다.
두웨-리인후이와 2승 1패 동률을 이룬 이소희-신승찬은 세트 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배드민턴 복식 종목은 각 조 4개 팀 중 1, 2위에 8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김소영-공희용은 패했지만 2승1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3위인 천칭천-자이판 조는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한편 남자복식의 최솔규(26·요넥스)-서승재(24·삼성생명)는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모하메트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에 1-2 (12-21, 21-19, 18-21)로 패했다.
1승 2패가 된 최솔규-서승재는 조 3위에 그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