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럭비대표팀이 목표했던 1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28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7인제 럭비 11-12위 순위결정전에서 일본에 19-3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최종 12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참가팀 중 최하위다.
공교롭게도 럭비대표팀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일본이었다.
첫승을 위한 집념으로 한국은 열심히 싸웠다. 무기력했던 이전 경기들과 달리 일본을 상대로 어느 정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한국의 분투에도 승리의 여신은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럭비 불모지에서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적을 쓴 한국은 모든 힘을 쏟아부으며 ‘1승’을 위해 싸웠지만 아쉬움 속에 첫 올림픽을 마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