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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비, 일본에 석패…첫 올림픽 무승-최하위 마감

입력 | 2021-07-28 10:07:00


한국 럭비대표팀이 목표했던 1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28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7인제 럭비 11-12위 순위결정전에서 일본에 19-3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최종 12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참가팀 중 최하위다.

‘1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에게 세계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다. 뉴질랜드전(5-50), 호주전(5-42), 아르헨티나전(0-56)까지 조별예선 3경기를 모두 내준 한국은 9-12위 순위결정전에서도 아일랜드에 0-31로 패하면서 11-12위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공교롭게도 럭비대표팀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일본이었다.

첫승을 위한 집념으로 한국은 열심히 싸웠다. 무기력했던 이전 경기들과 달리 일본을 상대로 어느 정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한국의 분투에도 승리의 여신은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럭비 불모지에서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적을 쓴 한국은 모든 힘을 쏟아부으며 ‘1승’을 위해 싸웠지만 아쉬움 속에 첫 올림픽을 마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