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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걷는 짜릿함… 개장 11일 만에 10만명 다녀가

입력 | 2021-07-29 03:00:00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울산 동구는 출렁다리 개장 11일째인 25일 입장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평균 입장객은 평일에는 7000여 명, 휴일에는 1만5000여명이었다. 이 출렁다리는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산책로의 돌출지형인 ‘햇개비’에서 ‘수루방’ 사이를 연결하는 길이 303m, 폭 1.5m 규모다. 중간 지지대가 없는 난간일체형 보도현수교 방식이다. 전국의 출렁다리 가운데 주탑 간 거리가 가장 길다. 바다 위에 건설돼 짜릿함과 함께 대왕암 주변의 해안 비경을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에 라인바와 포인트, 동구 및 대왕암공원을 상징하는 문구와 그림을 활용한 ‘고보조명’을 설치해 밤에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출렁다리는 8월 31일까지 무료로 개방되고 9월 1일부터는 입장료를 받을 계획. 대왕암공원에는 울산시가 2023년 준공 목표로 해상 케이블카와 집라인도 설치할 예정이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대왕암 출렁다리 개통에 이어 해상케이블카와 집라인이 완공되면 대왕암공원은 울산 관광 1번지가 되고 울산을 체류형 관광지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