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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마린보이’ 황선우, 아시아新으로 자유형 100m 결선행

입력 | 2021-07-28 10:39:00


수영 황선우가 28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자유형 준결승전에서 힘차게 헤엄치고 있다. 2021.7.28/뉴스1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자유형 100m 결승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한 것은 황선우가 처음이다.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도 오르지 못한 무대다. 황선우가 또 큰 사고를 쳤다.

황선우는 28일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47초56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했다.

수영 황선우가 28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자유형 준결승전을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21.7.28/뉴스1

자신이 전날 예선에서 새로 쓴 한국 기록(47초97)은 물론, 종전 중국 닝저타오가 2014년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 최고 기록(47초65)을 0.09초 앞당기는 신기록이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1, 2조 전체 16명 중 4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3번 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초반 50m를 22초55, 6위로 통과했다. 전날 예선보다 0.68초 빠른 기록이었다.

이후 황선우는 순식간에 속도를 올려 3위로 경기를 마쳤다. 47초23으로 조 1위를 차지한 미국의 드레셀과는 0.33초 차이였다.

28일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자유형 100m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전날 본인이 세운 한국 기록(47.97)은 물론 중국 닝저타오가 보유한 아시아 기록(47초65)도 갈아치웠다. © News1

황선우는 올림픽 첫 출전에서 주종목 자유형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선우는 29일 자유형 100m 결승전에서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