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출지원 프로그램 ‘CBT’…누적 교육생 1만9000명 교육, 풀필먼트, 통관, 고객관리(CS) 등 다각적 지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온라인 역직구(해외직접판매)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이베이코리아가 온라인 수출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내 판매자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통계청이 분기별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역직구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조9600억 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약 3조 6000억 원)보다 6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역직구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출 사업을 위한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도 한 몫 했다. 이커머스 플랫폼이 더욱 발전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수출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온라인 수출 지원 프로그램인 ‘국경 간 거래(CBT, Cross Border Trade)’ 운영으로 국내 판매자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CBT 프로그램은 대학생, 청년,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이베이를 통해 전 세계로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비즈니스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BT 프로그램은 동영상 강좌, 해외 온라인 판매 실습 프로그램 등 각종 해외판매 교육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다. 세무, 수출, 통관 등 온라인 수출 관련 주제별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생은 현재까지 누적 1만9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들 대부분은 현재 해외 판매 셀러로 활동 중이다. 또 이베이코리아는 글로벌 셀러 발굴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자 경연대회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통합 해외배송시스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중소 판매자들의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eGS(eBay Korea Global Shipping)다. 높은 배송 품질을 갖춘 배송사들과 직접 운임 계약을 맺고 이베이 판매자들에게만 경쟁력 있는 운임 혜택을 제공한다.
이중복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실 실장은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최신 교육 콘텐츠 개발 등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판매자들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누구나 이베이코리아를 통해 공평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