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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패’ 오사카 “경험해 본 적 없는 무게…패배 괴롭다”

입력 | 2021-07-28 12:12:00


일본 테니스 간판 오사카 나오미가 2020 도쿄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에서 조기 탈락한 소회를 밝혔다.

28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사카는 전날 취재진에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게 돼 정말 기뻤다.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명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오사카는 “나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정말 높았다. 첫 올림픽은 경험해 본 적 없는 무게였다”며 “이번 패배는 그 어떤 패배보다 괴롭다”고 했다. ‘이번 경기가 많이 아쉬웠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앞서 오사카는 지난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라소바에게 68분 만에 0-2(1-6, 4-6)로 완패했다.

충격패를 당한 오사카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테니스 대표팀 쓰치하시 토시히사 감독의 설득으로 약 1시간 뒤 돌아와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쓰치하시 감독은 “오사카가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믹스트존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