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남자 탁구 간판 정영식(29·미래에셋)이 세계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영식은 28일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판전둥을 만나 세트스코어 0-4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부담스러운 세계 1위와의 대결이었으나 정영식은 밀리지 않고 팽팽하게 맞섰다. 1, 2세트 모두 접전을 펼치며 버금가는 실력임을 증명했다.
판정둥은 고수답게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곧장 다른 전략을 내세워 정영식을 압박했다. 여러 종류의 서브를 구사하며 혼란을 줬다.
아쉬운 상황은 계속됐다. 3세트도 6-11로 패한 정영식은 4세트마저 5-11로 내주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가장 치열했던 1세트를 따내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운 승부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