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전지희가 28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8강에서 일본의 이토 미미와 경기를 하고 있다. 2021.7.28/뉴스1 (도쿄=뉴스1)
전지희(29·포스코)가 여자 단식 8강 ‘한일전’에서 상대의 까다로운 서브를 극복하지 못하며 완패했다.
전지희는 28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에서 이토 미마(20·일본)에 0-4(5-11 1-11 10-12 6-11)로 졌다.
전지희는 32강서 위앤지아난(36·프랑스)을 4-3, 16강서 리우지아(39·오스트리아)에 4-1로 이기며 승승장구했으나 8강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2세트에선 더 격차가 벌어졌다. 전지희는 미마의 독특한 서브 구질에 대응하지 못했다. 결국 한 점을 내기도 벅찬 어려운 경기 끝에 1-11로 대패했다.
3세트에선 힘을 냈다. 처음으로 먼저 득점하며 리드를 잡는 등 선전했다. 8-10의 위기에서 10-10까지 추격하며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이후 2점을 내리 실점, 10-12로 3세트마저 내줬다.
4세트에선 초반 4-3으로 앞서는 등 팽팽히 경기를 펼쳤으나 끝내 서브를 막지 못하며 6-11로 패배, 한 세트도 따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