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도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김경문 감독과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일본 매체가 한국 야구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을 경계했다.
일본 매체 넘버웹은 28일 2020 도쿄 올림픽 야구에 출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에 대한 상세 분석을 내놨다.
매체는 “2019년 프리미어12 때도 일본을 상대하던 한국의 투지는 대단했다. 이미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췄음에도 한일전 때 총력전을 펼쳤다”면서 “프리미어12를 통해 한국이 일본의 최대 라이벌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에 대해서는 “KBO 구단의 감독을 역임했고, 베이징 올림픽 때 대표팀 감독으로 전승 금메달을 이끌었다.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도 감독을 맡았다. 최강의 지휘관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SSG 랜더스)의 대표팀 선발 제외도 조명했다. 매체는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71안타 218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 SSG에 입단해 75경기 타율 0.255, 13홈런, 43타점으로 건재함을 보였지만 대표팀엔 선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체는 “김경문 감독은 검증된 베테랑보다 성장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을 중시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2019년 프리미어12 출전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꾸린 이나바 아쓰 노리 감독과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일본을 가장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조별 예선에선 일본과 상대하지 않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일본과 상대할 때 데이터가 별로 없는 젊은 선수를 기용해 과감한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잇다. 젊은 피는 싸우면서 성장한다. 의외의 영웅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한국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을 경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