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이익 3020억 원 1000억 규모 비용 발생에도 영업이익률 업계 최고 매출 4조2460억 원… 전년比 14.9% 감소 매출총이익 7050억 ‘18.1%↑’ “사업부문 수익성 개선 흐름”
GS건설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30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4조2460억 원으로 14.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수주 실적은 4조7980억 원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이 감소하고 약 1000억 원 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업계 최고 수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며 “대규모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이익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의 경우 대규모 플랜트 현장이 대부분 마무리돼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다. 영업이익 하락은 상반기 추진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1000억 원가량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실적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률은 7.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GS건설 측은 매출총이익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전했다. 매출 감소에도 사업 자체로 인한 이익규모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5970억 원이었지만 올해는 7050억 원으로 18.1%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업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