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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원태인, 이스라엘전 선발 출격 “”어리지만 침착하게 잘 던져“

입력 | 2021-07-28 17:57:00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올림픽 대표팀과 상무와의 경기에서 1회말 대표팀 선발투수로 나선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1.7.23/뉴스1 © News1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이 2020 도쿄 올림픽 이스라엘과 첫 경기의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요코하마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원태인을 예고했다.

한국은 29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B조 첫 경기를 갖는데 원태인이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았다.

김 감독은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낙점한 배경에 대해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KBO리그에서 현재 최다승을 거두고 있는 투수다. 나이에 비해 마운드에서는 침착하게 잘 던진다. 부담스러운 첫 경기겠지만 자기 역할 충분히 잘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9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은 3년차인 올해 꽃을 피웠다. KBO리그 15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4 76탈삼진으로 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 5위에 올라있다.

원태인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이스라엘 투수는 존 모스콧이다. 2015년과 2016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8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승 4패 평균자책점 6.82였다.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에 야구가 정식 종목이 됐다.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크다. (이 순간을)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다”며 “어렵게 대회가 열리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3년 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 감독은 올림픽 승리를 위한 필수 요소를 묻는 질문에 “투수력, 수비력, 타격, 베이스 러닝 등이 다 잘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팀은 단결된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