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세 박민지(23)가 올림픽 도전에 대한 꿈을 밝혔다.
박민지는 28일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제주 서귀포시 우리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회가 된다면 올림픽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올림픽) 시작 전에는 나가면 모두의 시선, 주목, 부담이 많은 대회라 생각해서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막상 국가대표 선수들 경기를 보니 나도 언젠가는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민지는 “6승을 하고 다음 목표를 9승으로 했더니 역효과가 났다”며 “골프를 잘 칠 때도 있고, 못 칠 때도 있지만 어쨌거나 인생은 계속된다는 그렉 노먼의 말처럼 골프에만 신경 쓰고 기록은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쉬는 시간에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책 제목을 고르다 일주일이 지나갔다”라며 웃으며 “쉬는 기간에는 연습보다 체력 운동과 휴식을 더 많이 했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