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봉화은어축제가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경북 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용 온라인 채널 ‘봉화은어TV’와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열린다.
지난해 처음 도입해 큰 호응을 얻은 ‘은어 판매 드라이브 스루’는 축제 개막에 앞서 24일부터 시작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봉화체육공원 내성대교 아래에서 싱싱한 은어를 구입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시중보다 저렴한 kg당 1만5000원. 올해는 즉석에서 만든 은어 구이와 튀김도 함께 판매한다. 행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진다.
봉화은어TV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 반에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명 쇼 호스트와 개그맨이 명품 은어 요리를 소개한다. 다음 달 6∼8일 오후 7시 반에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관객 없는 콘서트를 연다.
봉화은어축제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우수 축제에 뽑혔다.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지난해 축제관광 부문 대상, 올해 비대면 축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름 대표 축제로 꼽힌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