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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은어축제, 31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

입력 | 2021-07-29 03:00:00


제23회 봉화은어축제가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경북 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용 온라인 채널 ‘봉화은어TV’와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열린다.

지난해 처음 도입해 큰 호응을 얻은 ‘은어 판매 드라이브 스루’는 축제 개막에 앞서 24일부터 시작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봉화체육공원 내성대교 아래에서 싱싱한 은어를 구입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시중보다 저렴한 kg당 1만5000원. 올해는 즉석에서 만든 은어 구이와 튀김도 함께 판매한다. 행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진다.

봉화은어TV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 반에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명 쇼 호스트와 개그맨이 명품 은어 요리를 소개한다. 다음 달 6∼8일 오후 7시 반에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관객 없는 콘서트를 연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온라인 축제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새롭고 참신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변화의 시대 요구에 발맞춰 봉화은어축제도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축제 문화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은어축제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우수 축제에 뽑혔다.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지난해 축제관광 부문 대상, 올해 비대면 축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름 대표 축제로 꼽힌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