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국내가격 오후 회복 전문가 “규제 영향 투자심리 위축”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가격이 해외 시세보다 더 싼 ‘역(逆)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5개월 만에 나타났다.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이자 이상 과열로 급등했던 국내 코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비트코인은 4598만 원에 거래됐다. 반면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는 3만9890달러(약 4605만 원)에 거래됐다. 국내 가격이 0.15% 더 싼 셈이다. 두 거래소 기준으로 국내 비트코인 시세가 해외보다 낮은 것은 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2월 이후 코인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가상화폐가 한국에서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줄곧 이어졌다. 4월 7일엔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업비트 기준 7942만 원으로 바이낸스(6441만 원)보다 23%나 높았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