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공인중개사 357명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66.9% "중개수수료 개편안 반대"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은 현재 주택 중개수수료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공인중개사 3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53명(70.9%)이 현재 중개수수료 수준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개수수료가 적정하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매물 검증과 중개사고 등 위험 요인에 대한 책임을 중개사가 지기 때문(39.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중개수수료 개편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9%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중개수수료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정부는 현재 5단계 거래금액 구간표준을 7단계로 세분화하고, 구간별 누진방식을 고정요율로 하는 방안과 구간별 누진방식을 고정요율로 하되 고가주택 거래구간에 대해선 공인중개사와 거래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중개보수 비용을 결정하는 방안, 거래금액과 상관없이 단일요율제 또는 단일 정액제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두고 개편안을 고민 중이다.
중개수수료 개편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중개사에게 전가하는 것(46.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 시장 상황만 반영된 것(24.2%)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