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중점조치 적용 지역 확대 판단할 듯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최악 수준으로 치닫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29일 관련 대응에 대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코로나19 감염 확산 대응과 관련 “오늘 확인한 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과 이에 준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 대상 지역 확대에 대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도쿄올림픽이 치러지고 있는 수도 도쿄(東京)도에는 내달 22일까지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상황이다.
인근 수도권인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가나가와(神奈川)현은 29일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요청할 전망이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가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 등 관계 각료와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8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576명(NHK 집계)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000명이 넘는 것도 이날이 처음이었다. 도쿄도의 확진자 수도 3177명으로 사상 최다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