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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바이오 EV 코팅보드,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춰

입력 | 2021-07-30 03:00:00

혜창미가엘



이창호 대표


혜창미가엘은 코팅보드에 항균·항바이러스 기술을 접목한 가구 표면 마감용 EV코팅 업체다.

항균 EV코팅보드는 가구 표면 마감용 패널과 건축 내외장재로 쓰이는데 혜창미가엘은 주로 UV커튼라인, 에코브리드(EV)라인을 선보였다.

그동안 국내 가구 표면처리 시장에서는 페트(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소재 비중이 높았지만 혜창미가엘이 약진하면서 코팅보드 시장도 크게 다변화, 확대됐다.

혜창미가엘이 개발한 EV코팅보드는 은을 이용해 항균력을 확보하면서 UV코팅보드제품 중에서는 국내 최초 SF마크를 취득해 KAS(한국공인제품인정제도) 인증 활용도 가능하다. 163개국의 협정국을 보유한 SF마크 KAS 인증으로 단순 항균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검증을 받았다.

혜창미가엘 이창호 대표는 “우리 UV제품은 14년간 연구개발한 결과물로 반영구적 항균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650여 종의 세균을 막는다”며 “우리 제품은 국민 건강에도 적지 않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많이 쓰는 페트 소재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며 “우리 항균 EV코팅보드는 페인트같이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수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PET 소재와 비교해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혜창미가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항균, 바이오 분야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여 이 분야에서 신사업을 펼쳐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혜창미가엘 제품은 국내 거래처만 100여 곳에 이를 뿐 아니라 중동 아랍국가 외에도 몽골, 벨라루스,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 중이다. 해외 여러 기업으로부터 기술수출 제안도 받고 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