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이주호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200m 배영 준결승전을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이주호는 2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1분56초93을 기록, 1조 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주호는 지난 28일 열린 예선에서 1분56초77의 한국신기록을 작성, 전체 32명 중 4위를 기록하며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의 벽은 높았다.
수영 이주호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200m 배영 준결승전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이어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무대가 별로 없었는데 바로 옆에서 해보니까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스타트와 돌핀킥 등 나의 부족한 점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주호는 1분56초77을 기록했던 예선보다 다소 부진했는데 이에 대해 “아무래도 어제 경기를 하고 오늘 또 바로 하려니 생각처럼 잘 안 됐다. 잠은 잘 잤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이주호는 “그래도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것에 만족하고 올림픽 무대를 즐긴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