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2승1패…31일 일본과 승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올림픽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이겼다.
한국의 조별 리그 성적은 2승1패가 됐다. 1차전에서 브라질에 패했지만, 2차전 케냐에 이어 3차전 도미니카공화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냈다.
김연경(상하이)이 20점으로 팀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나란히 16점으로 지원사격 했다. 염혜선(KGC인삼공사)은 서브 득점만 4개를 따내며 힘을 보탰다.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은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세트를 빼앗겼다. 다시 3세트를 가져온 뒤엔 4세트를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 2-2로 맞섰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5-5에서 박정아, 김연경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7-6에선 상대 범실에 이어 김희진의 후위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