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고발한 ‘이재명 SNS 봉사팀’ 사건을 경찰이 검찰에게서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시민단체인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전 경기도교통연수원 사무처장 A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원지검에서 이송받아 수사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사준모는 A씨가 ‘이재명 SNS 봉사팀’ 텔레그램 대화방을 개설해 대화방에 참여한 50여명에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기사 및 게시글 등을 ‘대응자료’라고 부르며 이 전 대표를 비방하면서 공격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 지사 등을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수원중부서 관계자는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우리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사건을 배당한 상태”라며 “앞으로 고발인을 불러서 고발 취지와 내용 등을 물어보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