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US오픈 우승하면 역사상 첫 남자 테니스 '골든슬램' 달성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 “특권”이라고 말했다.
29일(한국시간)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골든 슬램’에 도전하는 압박감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제패한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과 US오픈까지 정복하면 골든 슬램을 달성한다.
조코비치는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8강에 안착하며 ‘역사적인 도전’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답은 명쾌했다.
“부담감 없는 프로 스포츠는 없다”고 말한 조코비치는 “만약 당신이 최고가 되길 원한다면, 코트 안팎에서 압각감을 다루는 법과 그 순간들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기대감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의 ‘멘털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미국)이 부담감을 토로하며 경기 중 기권을 했다. 최근 우울증을 고백했던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일본)은 올림픽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