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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 일대에 억새 등 ‘테마 정원’ 만든다

입력 | 2021-07-30 03:00:00

350억원 들여 테마 공원 130㏊ 조성
인근 관광지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군수리 백마강 일대에 생태, 억새, 향기, 역사 테마의 정원이 생긴다.

부여군은 이 같은 내용의 ‘백마강 생태 정원 조성사업’이 내년도 충남도 관광자원개발 공모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탄력을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우수 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350억 원(도비 50%, 군비 50%)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부여읍 군수리 백마강 일대 130ha에 생태 정원과 억새정원, 향기정원, 역사 테마 주제 정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인근 궁남지와 부소산, 백제문화단지 등과 함께 관광지로서의 시너지를 높이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군은 도심과의 연계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륙양용 버스, 수변 열차, 열기구 등을 활용한 체험 관광 동선을 확대하고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이 계획을 통해 궁남지와 정림사지, 부소산을 축으로 연결해 도시 전체를 정원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현재 생태 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라며 “백마강의 생태자원과 백제 역사를 담은 정원을 조성해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