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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멤버십, 적립형-할인형 중 하나 고른다

입력 | 2021-07-30 03:00:00

일괄 전환 대신 고객이 선택하게




SK텔레콤이 ‘할인형’에서 ‘적립형’으로 전환하려던 멤버십 개편을 철회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기존 할인형 멤버십을 유지하고, 적립형과 할인형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으로 멤버십 제도를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SK텔레콤은 제휴사 할인 중심으로 운영돼 온 기존 멤버십을 8월부터 적립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상품을 구매할 때 멤버십을 이용해 즉시 할인받을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포인트를 일정량 적립한 뒤 원하는 매장에서 한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게 골자였다. 하지만 적립 방식이 불편하고 결과적으로 할인 혜택을 축소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적립형 전면 전환에서 한발 물러났다. 이에 따라 기존 할인형 멤버십을 이용하던 고객은 변화 없이 기존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새 멤버십 프로그램은 올 4분기(10∼12월) 중 도입될 예정이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