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자유형 800m 계영 우승 영국 리처즈
영국 대표팀은 28일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계주 멤버 중 한 명인 매슈 리처즈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영장이 폐쇄되자 집 뒷마당에 미니 수영장을 설치해 훈련했다. BBC 캡처
수영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훈련장에서 제대로 훈련을 할 수 없을 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영국의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집 뒷마당에 미니 수영장을 설치했다. 그리고 ‘불굴의 의지’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리처즈의 부모는 아들이 훈련하지 못해 기량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다. 결국 가장 안전한 집에 임시로 가로 3m, 세로 5m, 깊이 1m 크기의 미니 수영장을 만들어줬다. 아버지 사이먼 씨는 “뒷마당의 수영장 덕분에 물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았다”고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