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각 주와 각 지역에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국민이 백신을 접종받도록 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100달러(약 11만5000원)를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백신 접종에 대한 현금 보상은 바이든 대통령의 최근 계획 중 하나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바이든은 또 연방정부 소속 노동자들에게 백신 접종 여부를 소속 기관에 알리도록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0달러의 현금 보상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식품점 체인 크로거가 현금 보상으로 직원들의 백신 접종률이 50%에서 75%로 높아졌다고 말했지만 이러한 주장은 입증할 증거를 갖지 못하고 있다. 뉴멕시코, 오하이오, 콜로라도주도 백신 접종을 높이기 위한 현금 보상 아이디어를 실험했다.
[워싱턴=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