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6월 산업활동동향' 평가 "심리지표에 수출·내수기업 우려 반영" "전방위 정책 역량 동원…조기 통제 관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7월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확산은 하반기 특히 3분기 경제에 파급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하반기 경제 운용에 큰 리스크 요인이 아닐 수 없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을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9(2015=100)로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또한 지출 측면에서도 설비투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주요 지표가 전월보다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시작된 코로나19 4차 확산이 앞으로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심리지표를 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3.2로 7.1포인트(p) 하락했고, 7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7로 1p 하락했는데 수출·내수 기업 모두 코로나 확산의 경기 영향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SI와 BSI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ESI)도 103.9로 5.4p 하락했는데 4차 확산의 파급 영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경제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피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전방위적 정책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