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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맨유, 친선전 취소…리버풀 판다이크 복귀

입력 | 2021-07-30 11:06:00

31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경기 취소
리버풀 고메스 합류…수비진 정상가동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프리시즌 친선전을 취소했다. 코로나19 양성 의심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1군 훈련팀을 대상으로 29일 코로나19 정기 검사를 실시했다”며 “이 가운데 소수의 인원이 코로나19 양성 의심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들은 격리 후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31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2부)와의 친선전은 취소됐다.

맨유는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친선 경기를 취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프리미어리그 프리시즌 친선전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맨유를 비롯해 아스널은 미국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 에버턴(잉글랜드), 미요나리오스(콜롬비아)와 함께 플로리다컵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프리시즌 투어를 취소했다.

첼시도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발생해 아일랜드 리그 소속팀과의 친선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리버풀은 이날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지에서 헤르타베를린(독일)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3-4로 패했다.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리버풀 수비진이 약 9개월만에 정상가동됐다.

장기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강제로 마무리한 버질 판다이크와 조 고메스가 후반 24분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이들은 각각 9개월, 8개월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판다이크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금 기분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은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라면서 “부상 첫날부터 회복을 위해 노력해준 의사, 물리치료사,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 팬, 가족에게 고맙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