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대표팀 강채영. 2021.7.25/뉴스1 © News1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강채영(25·현대모비스)이 개인전 금메달을 원한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강채영은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터키의 야스민 아나괴즈를 6-2로 꺾었다.
8강에 오른 강채영은 앞으로 3경기만 더 승리하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강채영은 2019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세계신기록(692점·2019 세계선수권)도 수립한 최고의 선수다.
이번 대회 랭킹 라운드에서 흔들리며 혼성전 출전이 불발됐지만 단체전에서 금메달로 만회했다. 이제 개인전을 통해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강채영은 우승후보로서 남은 경기에 부담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부담감보다는 욕심이 더 앞서는 것 같다. 자신 있게 쏘려고 한다”고 당당히 말했다.
금메달을 놓고 한국 선수들이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강채영과 안산(20·광주여대)이 계속 승리를 이어간다면 두 선수는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아직은 경쟁자 이전 한 팀이다.
(도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