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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마블 영화 출연 공식화…한국계 히어로 아마데우스 조?

입력 | 2021-07-30 13:53:00

미국 영화 데이터베이스 'IMDb'
캐스팅 목록에 4번째 자리




배우 박서준의 마블 영화 출연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30일 미국 최대 영화 데이터베이스 ‘아이엠디비’(IMDb)를 보면, 2022년 11월 개봉 예정인 마블 영화 ‘더 마블스’의 출연진 목록에 박서준이 브리 라슨, 재위 애시턴, 테요나 패리스에 이어 네 번째로 올라 있다.

박서준 다음으로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미즈 마블’ 역의 이만 벨라니가 올라 있어, 박서준이 맡은 배역의 비중이 작지 않음을 짐작하게 한다.

‘더 마블스’는 2019년 개봉했던 ‘캡틴 마블’의 후속작이다. ‘캡틴 마블’은 마블 최초의 여성 히어로 단독 영화로, 브리 라슨이 주인공 ‘캡틴 마블’을 연기했다. ‘더 마블스’는 마블의 첫 흑인여성 감독인 니아 다코스타가 연출을 맡았다. 그는 과거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박서준 사진과 함께 “드라마 남자친구”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박서준의 ‘더 마블스’ 출연설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말을 아꼈지만, 마블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한 답변으로 풀이됐다. 이번 아이엠디비 캐스팅 기록으로 박서준의 ‘더 마블스’ 출연은 공식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이병헌과 함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촬영 중인 박서준은 촬영을 마친 뒤 올 하반기에 미국으로 건너가 ‘더 마블스’ 촬영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박서준이 어떤 역할을 맡았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이날 “‘캡틴 마블2’는 코트네임 ‘마블’ 세 여성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지만, 한국 드라마의 인기스타 박서준이 네 번째 마블 관련 영웅으로 합류할 수 있다”며 “박서준은 한국계 미국인 10대 영웅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히어로나 악당을 연기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아마데우스 조’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헐크의 사이드킥이자 명석한 두뇌를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 코믹스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계 사이드킥으로 평가되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배우 수현이 맡았던 ‘헬렌 조’의 아들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