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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양궁 첫 3관왕까지 2승 남았다…4강행

입력 | 2021-07-30 15:15:00


올림픽 사상 첫 양궁 3관왕에 도전하는 안산(20·광주여대)이 4강에 오르며 금메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디피카 쿠마리(인도)를 세트 점수 6-0(30-27 26-24 26-24)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양궁 여자 대표팀 막내로 첫 올림픽 무대에서 혼성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금메달로 이미 2관왕에 오른 안산은 개인전 우승으로 전무후무한 3관왕에 도전한다.

함께 2관왕에 올랐던 남자부 김제덕(17·경북일고)은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양궁사에서 3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아직 없었다. 그동안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남녀 각 2종목)만 열렸는데, 이번 도쿄 대회부터 혼성단체전이 추가되면서 3관왕이 가능해졌다.

안산은 1세트에서 3연속 10점을 쏘며 30-27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두 차례 7점을 쏜 쿠마리를 상대로 26-24로 승리하며 세트 포인트 4-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안산은 3세트에서도 8점과 2연속 9점을 쏘며 26-24로 승리를 따냈다.

쿠마리를 가볍게 제압한 안산은 맥켄지 브라운(미국)과 안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의 8강전 승자와 오후 3시45분 준결승을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