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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오토바이 절도 미수범 10대 검거…CCTV 요원에 덜미

입력 | 2021-07-30 15:39:00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요원 경찰에 신고




새벽 시간 공영주차장에서 오토바이에 부착된 탑박스를 훔치려던 10대가 울산 중구 CCTV 관제센터의 감시망에 덜미를 잡혔다.

30일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30분께 관제요원이 CCTV 화면을 살피던 중 10대 남성 한 명이 주차된 오토바이를 만지고 있는 것을 보고 이를 수상하게 여겨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최 모(17)군을 발견했다.

최 군은 처음엔 손으로 오토바이를 잠시 만져 봤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담당 경찰은 신고를 한 관제센터 요원과 통화해 용의자가 바지 호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오토바이를 만지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바지 주머니에 범행 도구(몽키스패너)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용의자는 오토바이의 탑박스를 떼내어 판매할 목적이었다고 시인했고, 경찰은 최 군을 검거했다.

한편,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28일 새벽 실종 치매노인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한데 이어 29일에는 오토바이 절도 미수범 신고를 하는 등 중구 주민의 안전을 위해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지역 곳곳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중구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본연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