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전 사무처장은 전날 사표를 제출하고 이날 오후 마감된 예보 사장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김 전 사무처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사무처장이 선임되면 최근 들어 2회 연속으로 기재부 국고국장 출신이 맡았던 예보 사장을 금융위 출신이 맡게 된다. 경남 진주 출신인 김 전 사무처장은 행시 35회로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위성백 현 예보 사장의 임기는 9월 17일까지다. 금융위원회는 예보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신임 사장 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