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낙타몰이꾼들(알제리, 에리트레아 선수)’을 잡아, 어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인종차별 망언을 한 독일의 사이클 코치가 조기 귀국 조치를 당했다. 독일올림픽연맹은 28일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독주 경기 중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패트릭 모스터 코치를 조기에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문제의 발언은 전날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공원에서 열린 사이클 경기 도중 발생했다. 이 코치는 독일 선수 니키아스 아른트에게 앞서있던 알제리 선수 아제딘 라가브와 에리트레아 선수 아마누엘 게브라이그잡히어를 가리키며 “저 낙타몰이꾼들을 잡아, 낙타몰이꾼들을 잡아. 어서”라고 말했고, 해당 발언은 방송 중계를 타고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면서 알려졌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