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가 도마와 이단평행봉도 기권했다.
미국체조협회는 31일 바일스가 도마, 이단평행봉 결선에 나서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4개 종목별 결선에 모두 오른 바일스는 8월1일 예정된 결선을 포기하면서 남은 평균대, 마루운동 결선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바일스의 포기로 미국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금메달을 내줬다.
올림픽 중압감에 시달렸다는 바일스는 앞서 개인 종합 결선도 포기했다. 개인 종합은 바일스의 동료인 수니사 리가가 차지했다.
바일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어깨에 전 세계의 무게가 놓인 기분”이라며 “압박감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하지만, 때로는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미국체조협회는 바일스의 상태를 매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