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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박효준, 빅리그 첫 안타 터졌다…‘2루타’ 폭발

입력 | 2021-08-02 09:35:00

유격수 7번 타자 선발 출장
필라델피아에 4-15로 대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25)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박효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장해 2루타를 뽑아냈다. 자신의 빅리그 첫 안타다.

유격수 7번 타자로 출전한 박효준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두번 당했다. 시즌 타율 0.200이다.

박효준은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첫 안타는 세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1-8로 끌려가던 7회말 1사에 들어선 박효준은 우익선상 2루타를 뽑아내며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을 알렸다. 이후 마이클 페레스의 안타로 3루로 간 박효준은 케빈 뉴먼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데뷔 첫 득점이다.

박효준은 9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추가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4-15로 대패했다.

야탑고 시절이던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해 미국으로 건너간 박효준은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달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7회 대타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더는 기회를 얻지 못했고 같은달 22일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27일 양키스와 피츠버그의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