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한 한국 탁구 여자대표팀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가 중국에서 성형으로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전지희(세계 랭킹 14위)는 지난달 28일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 2위 이토 미미(일본)에 0-4(5-11 1-11 10-12 6-11)로 패했다. 이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텐즈시 성형’이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다음날 1위까지 했다.
중국 랑팡 출신 전지희는 2008년 국내로 이주했다. 2011년 한국 국적을 얻었다. 텐즈시는 귀화하기 전 이름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성형 비용은 얼마나 들었냐” “수술한 병원은 어디냐” 등의 질문을 했다.
전지희는 댓글로 “쌍꺼풀 수술은 한국 돈으로 77만원 줬다”고 답했다. 병원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직접적인 이름을 거론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얼굴을 통째로 바꾼 거 아니냐”는 조롱엔 “내가 졌다. ㅎㅎ”라며 웃어넘겼다.
전지희는 31일 밤 웨이보에 셀카 사진도 게재했다. “자기 자신이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