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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접종 55~59세, 지역 구분 없이 화이자 맞는다”

입력 | 2021-08-02 15:02:00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55~59세 연령층은 첫째주와 동일하게 지역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을 맞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단, 모더나 백신만 취급하는 591개소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경우엔 모더나를 맞게 된다. 추진단은 접종일 전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에 대해서는 희망자에 한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50세 이상) 접종을 실시한다. 7월 27일부터 실시된 접종은 8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가 방문하여 접종한다.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도 계속된다.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들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AZ 백신을 맞는다. 해당 연령층은 누리집 또는 콜센터(1339, 지자체)를 통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기간은 이날 오후 8시부터 31일까지다.  

이들은 5일부터 거주지 등에 관계없이 방문 가능한 전국 보건소를 통해 AZ백신을 접종 받는다.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희망한다면 SNS 당일 예약이나 예비명단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7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한편 추진단은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자는 1947만2376명으로 전국민의 37.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중 얀센 백신 1회 접종자를 포함한 접종완료자는 714만6409명으로 전 국민의 13.9%다.

또 추진단은 개별 계약된 AZ 백신 118.2만 회분이 3일 공급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8월에는 약 2860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신별로는 코백스 AZ 백신 83.5만 회분, 개별 계약된 AZ 및 화이자 백신 약 1730만 회분, 모더나 백신 1046만 회분이다. 모더나의 경우 8월 배정 물량 850만 회분과 연기됐던 7월 공급 물량 196만 회분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