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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전남’ 주택 마당·도로 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 2021-08-03 06:13:00


광주와 전남지역에 밤사이 200㎜에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마당 침수 등 피해가 잇따라 접수됐다.

3일 오전 5시3분께 전남 보성군 회천면 한 주택의 마당이 빗물에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마당에서 15t 가량의 물을 퍼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3시59분께 해남군 옥천면에서도 주택 마당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해 배수 작업을 벌였다. 빗물은 발목정도까지 차오른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17분께 영암군 삼호터미널 앞 도로가 침수돼 관련기관이 출동해 물빼기 작업을 벌였다. 배수구가 이물질에 막혀 빗물은 발목 높이까지 올랐지만 30여분만에 빠졌다.

한편 전날 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강수량은 보성 194.9㎜를 최고로 완도 183.6㎜, 장흥 163.3㎜, 강진 성전 143㎜, 나주 다도 141.5㎜, 광주 광산 76.5㎜를 기록 중이다.

전남 장흥과 완도·강진·보성 지역은 호우경보, 광주와 화순·나주·영암·해남·순천·고흥·담양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30~80㎜, 일부 내륙지역은 최대 100㎜까지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보인다.


[보성=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