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을 어기고 풀파티를 연 강원 강릉의 한 호텔.(강릉시 제공) 2021.8.1/뉴스1
“(풀파티를) 안 하겠단 확약을 받았지만 믿을 수 없어서 당일 7시경에 점검요원들이 갔는데 방해를 하더라고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풀파티를 열었다가 적발된 강원도 강릉시의 A 호텔 측은 방역당국의 거듭된 당부에도 약속을 어기고 풀파티를 강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풀파티 예고 전날에 점검요원들이 ‘풀파티 계획이 있으면 즉시 중단하라’고 했지만 호텔 측이 안 하는 척하면서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여러 명의 젊은이들은 음악을 틀어놓고 술과 음료를 마셨다.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했다.
방역수칙을 어기고 풀파티를 연 강원 강릉의 한 호텔.(강릉시 제공) 2021.8.1/뉴스1
적발된 손님들에 대한 처분과 관련해선 “고객 명단이 있으니까 그것을 통해 일일이 확인을 해야 될 것 같다”며 “절차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