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72포인트(0.65%) 오른 3223.0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6.66포인트(0.65%) 오른 1037.80, 원·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1150.9원에 마감했다. 2021.8.2/뉴스1 © News1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세 전환에 3230선에 올랐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가 보름만에 ‘8만전자’로 복귀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32p(0.23%) 오른 3230.3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171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89억원, 기관은 156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8%), 의료정밀(0.59%), 제조업(0.55%) 등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3.01%), 보험(-0.95%), 의약품(-0.81%), 금융업(-0.6%), 음식료업(-0.6%) 등이다. 건설업(0.2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7p(0.28%) 상승한 1040.67을 기록 중이다.
기관은 246억원, 외국인은 1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2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57%), 펄어비스(1.71%), CJ ENM(0.18%), SK머티리얼즈(0.0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1.09%), 카카오게임즈(-1.04%), 셀트리온제약(-1.03%), 씨젠(-0.97%), 알테오젠(-0.73%), 셀트리온헬스케어(-0.62%)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하회했다는 점에서 경기 회복 속도 둔화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부분은 부담”이라면서도 “대체로 지수 보다는 종목별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3원 내린 114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