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16/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합당 상대방인 국민의당을 향해 “예스(Yes)냐 노(No)냐, 답하시면 된다”며 재차 ‘원샷 협상’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복적으로 국민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용어로 시간을 끌려고 한다”며 “국민들은 오픈플랫폼, 플러스 통합 이런 희한한 단어들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며칠 사이 만들어낸 용어와 개념을 보면 ‘오픈플랫폼을 만들면 합당하겠다’, ‘마이너스 통합이라서 안 되고 플러스 통합을 해야 한다’, 지분요구는 아니고 야권이 확장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29명의 지역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열거했다.
그는 안 대표의 화법을 빗대 “혁신전대 합시다, 그게 뭔데요”, “혁신전대 합시다, 그게 뭐냐고요”, “말이 안 통하시네요”라고 당시의 대화 양상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 대표가) 몇 년 전 하시던 이거(혁신전대)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며 “그냥 합당에 대해 ’예스‘냐, ’노‘냐 가 중요하고, 만나는 것에 대해서 ’예스‘냐, ’노‘냐 답하시면 된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